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차이, 발동되면 내 주문은 어떻게 되나요?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차이, 발동되면 내 주문은 어떻게 되나요?

2026년 10월 15일 기준

한 줄 정의: 시장 전체를 멈추느냐, 프로그램 매매만 멈추느냐

서킷브레이커(주식시장 전체 거래를 잠깐 멈추는 장치)는 지수가 급락할 때 시장의 모든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예요. 사이드카(컴퓨터가 자동으로 내는 프로그램 매매 주문만 잠깐 막는 장치)는 선물가격이 크게 움직일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만 5분간 멈추죠. 한마디로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만 멈춘다는 게 핵심 차이예요.

강도로 보면 서킷브레이커가 사이드카보다 더 센 조치예요. 사이드카가 걸려도 시장 전체 거래는 계속되지만,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면 거래 자체가 잠시 멈춘다는 뜻이에요.

서킷브레이커는 지수 하락 폭에 따라 3단계로 걸려요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갑자기 급락할 때 시장 충격을 줄이려고 매매를 잠시 멈추는 장치예요. 원래는 1987년 미국 증시 폭락(블랙먼데이) 뒤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졌죠. 우리나라에는 1998년 12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처음 들어왔어요. 코스닥으로 넓어진 건 2001년 10월이에요.

첫 단계는 지수가 전날보다 8% 이상 떨어진 상태로 1분이 지나면 발동돼요. 이때 거래가 20분 동안 멈췄다가 다시 열리죠. 더 크게 떨어지면 다음 단계가 이어지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그날 장이 그대로 끝나요. 단계별 조건은 아래 표에 정리했어요.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같은 기준이 적용돼요. 각 단계는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어요. 발동 가능한 시간도 개장 5분 후부터 장 마감 40분 전까지로 정해져 있거든요. 올해 3월 기사 기준으로 마지막 단계까지 간 적은 아직 없었어요.

서킷브레이커 단계별 발동 조건 

단계

발동 조건

조치

1단계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

20분간 매매거래 중단 후 재개

2단계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 + 1단계 발동 시점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 1분간 지속

20분간 매매거래 중단 후 재개

3단계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 + 2단계 발동 시점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 1분간 지속

당일 장 종료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하게 움직일 때 걸려요

서킷브레이커가 지수 하락을 본다면, 사이드카는 선물(미래 가격을 미리 정해 사고파는 상품) 가격을 봐요. 코스피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오르거나 내린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돼요. 그러면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이 5분 동안 멈추죠. 5분이 지나면 저절로 풀려요.

코스닥은 조건이 두 가지예요. 코스닥150 선물이 전 거래일보다 6% 이상 움직이고, 코스닥150 지수도 3% 이상 움직여야 해요. 이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되는 구조죠.

사이드카는 하락뿐 아니라 급등할 때도 걸린다는 점이 서킷브레이커와 달라요. 급등 때는 '매수 사이드카', 급락 때는 '매도 사이드카'라고 부르죠. 사이드카도 하루 한 번만 발동돼요. 코스닥은 정규시장 개시 후 5분간과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아요.

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기준

구분

코스피

코스닥

보는 대상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선물 + 코스닥150 지수 

발동 폭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선물 6% 이상 + 지수 3% 이상 변동 

지속 시간

1분 

1분 

멈추는 것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 5분 정지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5분 정지 

해제

5분 경과 또는 장 종료 40분 전 이후 

5분 후 자동 해제 

헷갈리는 두 제도, 무엇이 다른지 한눈에 비교

앞에서 본 두 제도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또렷해져요. 먼저 보는 기준이 달라서,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코스닥 지수를,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을 봐요. 멈추는 범위도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시장 전체 거래,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에요.

멈추는 시간은 서킷브레이커가 20분, 사이드카가 5분이에요. 또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떨어질 때만 걸리지만, 사이드카는 급등·급락 모두에 걸려요.

두 장치가 같은 날 차례로 작동할 때도 있는데, 10월 15일에는 아침에 매도 사이드카가 먼저 걸리고 낮에 서킷브레이커가 이어졌어요 .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한눈에 비교

구분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보는 기준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선물가격 코스피 5%, 코스닥 6% 이상 급등·급락 

멈추는 범위

현물시장 전체 거래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 

멈추는 시간

20분, 최종 단계는 당일 장 종료 

5분 후 자동 해제 

방향

하락할 때만 

급등·급락 모두 

하루 횟수

각 단계 하루 한 번 

하루 한 번 

발동 시간 제한

개장 5분 후부터 장 마감 40분 전까지 

코스닥은 개시 후 5분간·장 종료 40분 전 이후 발동 안 함 

발동되면 내 주문은 어떻게 되나요

비교표에서 본 '멈추는 범위' 차이는 내 주문에도 그대로 영향을 줘요.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면 취소호가(이미 낸 주문을 거두는 주문)를 뺀 모든 호가 접수가 멈춰요. 새로 사거나 팔 수는 없지만, 넣어 둔 주문을 취소하는 건 된다는 뜻이에요.

20분 뒤 거래가 다시 열려도 바로 평소처럼 체결되지는 않아요. 재개 후 10분 동안은 단일가 매매(일정 시간 주문을 모았다가 한 가격으로 한꺼번에 체결하는 방식)로 진행되거든요.

사이드카는 사정이 달라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만 멈추고 시장 전체 거래는 계속 이어져요. 그마저도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풀리죠.

예시: 2026년 10월에 실제로 걸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개념을 실제 장면으로 보면 더 쉬워요. 10월 13일 오전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어요. 이게 올해 코스피 시장의 50번째 사이드카였죠.

이틀 뒤인 10월 15일에는 두 장치가 하루에 모두 작동했어요. 아침에 코스피와 코스닥에 차례로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고, 낮에는 두 시장 모두 지수가 8% 이상 떨어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어요. 코스피 서킷브레이커는 역대 16번 중 10번이 올해 나왔어요. 역대 기록의 절반 넘게 올해 몰린 셈이에요.

2026년 10월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기록

날짜

시각

시장

조치

비고

10월 13일

9시 47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올해 코스피 50번째 사이드카 

10월 15일

9시 7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올해 27번째 

10월 15일

9시 12분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올해 15번째 

10월 15일

12시 23분

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8.01% 하락, 올해 5번째 

10월 15일

12시 38분

코스피

1단계 서킷브레이커

8.00% 하락, 올해 10번째 

이 기준은 언제 기준인가요

이 글의 발동 기준은 생활법령정보에 2026년 9월 15일 기준으로 정리된 내용이에요. 같은 페이지는 11월 13일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 사항을 검토해 앞으로 반영하겠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그러니 11월 이후에는 거래 전에 한국거래소 안내를 한 번 더 살펴보는 게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사이드카가 걸리면 저도 주식을 못 사고파나요?

아니에요,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만 5분간 멈추는 장치예요. 시장 전체 거래를 멈추는 건 서킷브레이커 쪽이에요.

주가가 급등해도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나요?

서킷브레이커는 지수가 떨어질 때만 걸려요. 급등할 때는 사이드카가 '매수 사이드카'로 발동될 수 있죠.

서킷브레이커 중에 주문 취소는 되나요?

네, 취소호가는 받아요. 새 주문은 거래가 재개될 때까지 넣을 수 없고, 재개 후 10분간은 단일가 매매로 진행돼요.

하루에 여러 번 걸릴 수도 있나요?

서킷브레이커는 각 단계가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해요. 사이드카도 하루 한 번만 발동되죠.

3단계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적이 있나요?

올해 3월 기사 기준으로 3단계가 실제로 발동된 적은 없었어요. 10월 15일에 걸린 것도 1단계였어요.

콕지기 한마디

솔직히 처음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같은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차이를 하나씩 정리해 보니 이름만 비슷할 뿐 기준도 멈추는 방식도 다른 장치더라고요. 다만 이런 장치가 자주 걸리는 걸 보니 마음이 좀 불안해지기도 해요. 그런 만큼 앞으로는 뉴스에서 이 단어가 보이면 먼저 놀라기보다 차분히 상황부터 살펴보려고 해요.

출처

  1.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정지 및 시장경보제도 (easylaw.go.kr)
  2.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정지 및 시장경보제도 (easylaw.go.kr)
  3. 토스뱅크 - 서킷브레이커 (tossbank.com)
  4. 뉴시스 - 역대급 폭락장에 등장한 '서킷브레이커'가 뭐죠?[금알못] (v.daum.net)
  5. SBS Biz - 코스닥 급등…한국거래소, 매수 사이드카 발동 (biz.sbs.co.kr)
  6. SBS Biz - 코스닥 이어 코스피도 서킷브레이커 (biz.sbs.co.kr)
  7. 전자신문 - 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이어 동반 서킷브레이커 발동 (etnews.com)
  8. 머니투데이 - [속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지수 6100 하회 (mt.co.kr)
  9.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 서킷브레이커 (mofe.go.kr)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AI거품론, 반도체 급락으로 코스피 7.57% 하락한 이유와 경과

롤드컵 2026 일정·중계 보는 법 총정리, 결승까지 한눈에

부당해고 구제신청 방법 총정리: 준비물부터 판정·금전보상까지